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비엔 마그놀리아 (문단 편집) === 3부 === 인피니티 동화 이후의 길고 긴 고생 끝에 ~~제뉴어리 만나서 자살할 생각은 까먹고~~ 오랜만에 크로히텐이랑 놀러다니거나 무인도 탐험을 한다거나 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었다. 크로히텐을 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그러나 이 간만의 행복은 이노센트의 패밀리어 유희가 그녀에게 찾아옴으로써 끝난다. 이에 크로히텐은 이비엔에게 '''자신을 죽여 아크드래곤의 힘을 흡수하고 신이 되어서 세상을 구하라'''고 말한다. 유희는 신이 될 운명을 지닌 이비엔에게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서 찾아온 것이였다. 유희의 시험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 이비엔은 신의 능력 중 하나인 '''과거를 바꿀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나, 정작 신이 되기 위해서는 그 힘을 사용해선 안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비엔은 당연히 '''세상을 저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라리에트가 살아나는 것'''을 바랐다. 과거로 날아간 이비엔은 다시 한번 라리에트와 로우드의 생활을 보내게 된다. 그 과정에서 통찰력이 상당히 늘었는지 반 친구인 안네와 디아나를 보고 디아나는 자기 가정을 꾸리는게 소원이니 둘은 친구는 돼도 패밀리어는 못된다는 것을 알아차리거나 도터가 시간 여행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아차리기도 한다. 또한 과거를 바꾸려고 할 때 그 시도로 뭔가 중요한 것이 바뀔 가능성이 있으면 그것을 막기 위해 시간이 감기면서 방해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축제날 라리에트에게 가장 예쁜 꽃을 주기 위해 꽃의 주인에게 연주를 들려주는 알바를 하고 그 보답으로 꽃을 받기로 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계속 시간이 되감기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뭔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그 꽃을 라리에게 주면 중요한 무언가가 바뀐다는 것을 눈치채고 꽃을 주는 것은 포기한다.] 이비엔은 라리를 살려야 할 그 날을 그대로 맞이하기 위해서라고 스스로에게 되뇌이며 크로히텐과의 키스 이벤트 등을 성실하게 밟아나간다. 그리고 그녀가 바꾸기로 결심한 유일한 과거인 라리가 죽던 날, 즉 인피니티가 시에라에 나타났던 그날 시에라로 향한다. 이전의 경험으로 자신의 시도에 방해가 심할 것임을 깨닫고, 일반적인 교통수단 대신 시에라와 뉴턴의 시계탑 사이에 있는 하늘의 비밀 통로를 이용한다. 허공이라 시간이 아무리 되감긴대도 계속 걸어가면 다른 방해는 없을 것이라는 영민한 행동이었다. ~~[[버드 스트라이크|새가 날아와서 박을 수도 있었을 텐데?]]~~ --물론 안 된다. 그렇게 되면 라리에트가 예정대로 죽긴 하겠지만 그 경우 원래 살았어야 했을 이비엔도 죽는 거라서...-- 계산대로 그녀는 별다른 방해 없이 시에라에 도착했고, 난장판이 된 시에라 시내에서도 별다른 방해를 받지 않았는지 라리에게 달려간다. 라리가 막 인피니티를 봉인 스팟으로 날려보낸 순간 도착하여 그녀를 필드에서 꺼내주고 두 사람은 몇권 만에 포옹하며 라리에트가 생존하려나 싶은 순간…… >고마워. 이비엔. '''세계와 나를 바꿨구나. 하지만, 그러면 안 돼.'''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게, 밤에는 달이 아침에는 해가 뜨도록, 별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궤적을 그리고, 시간은 미래로 달려가도록 나의 의지와 함께 살아가 줘. 그러면 우리는 영원히 함께야. 당황한 이비엔에게, 그녀는 고맙고, 또 미안해하며 눈앞에서 '''칼로 자살한다.''' 화끈하게 뒷통수 때리는 반전. 이로서 라리의 사망은 확정. 라리에트가 자살한 이유가 곧 밝혀지게 되는데, 이 날 크로히텐이 미리 라리를 불러 '원래 오늘은 네가 죽는 날이고, 이비엔이 구하러 올 것이다'를 필두로 그녀가 죽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던 것. 크로히텐이 '이비엔이 과거로 돌아가는 미래'를 보았기에 가능했던 일. 크로히텐이'너는 나를 이해할거다, 라리에트'라며 독백한 것도, 과거로 돌아가는 이비엔에게 '틀림없이 넌 나를 죽이러 올 거다'라 말했던 떡밥도 전부 회수.[* 라리가 자살로 죽음으로써, 이로서 이비엔이 라리를 구하러 가는 데 방해가 없었던 이유도 해명되었다. 이비엔이 가든 안가든 라리는 죽을 것이기 때문에, 공중 통로든 사람이 북적거리는 시에라 시내든 별 방해가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이비엔이 라리를 부르며 달릴 때, 시간이 되감긴 듯한 묘사는 있다.] 이제 이비엔이 바꿀 수 있는 과거 터닝포인트는 단 하나, 인피니티를 재봉인하던 날 정도. 하지만 다시금 봉인을 시도하면 100% 같은 과거가 반복될 상황이고, 봉인하지 않았다간 그날로 세계 멸망. 애초에 라리가 인세니티를 추적했던 걸 알고 그걸 막았더라면 인피니티의 봉인이 풀릴 일도 없었겠지만, 이비엔은 라리의 죽음에 경황이 없어 거기까진 몰랐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그 사건을 아는 것은 크로히텐과 지룡 뿐인데, 지룡은 이비엔이 과거로 갈 거란 것을 몰랐던데다 자신이 라리에게 인세니티 처분을 의뢰했다가 일이 커진 것이므로 입을 다물었을 공산이 크다. 크로히텐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말할 리가 없고.] 결국 모든 것이 크로히텐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이비엔은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온다. 크로히텐은 이비엔이 라리에트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자신을 분노해서 죽이러 올 거라 예상했지만, 이비엔은 오히려 '''이런 미래를 알고 있었던 크로히텐이 그동안 자신을 바라보면서 얼마나 괴로워했을지 생각하며, 크로히텐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자신은 계속 크로히텐을 사랑하겠다'''고 독백하며 그를 죽인다. 크로히텐의 힘은 그를 죽인 이비엔에게 흡수되고 이비엔은 신이 된다.[* 크로히텐과 라리에트는 텅 빈 이비엔이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사람들이었지만 두 사람 모두 세계를 지키기 위해 이비엔의 마음에 대못을 박아버렸다. 그래서 이비엔도 '고르고 골라 사랑한게 하필이면 당신들이라는 점이 내가 구제불능이라는 증거'라고 자조하면서도 두 사람의 의지를 받아들여 신이 되고 세계를 구한다] 그리고 제뉴어리 및 도터 등과 대치 중이던 [[제국 황제(CIEL)|제국 황제]]의 앞에 현현, 이미 멸망했어야 할 세상이 존속되어야 이유가 있느냐는 황제의 질문에 나 또한 세상을 지켜야 할 이유따윈 없다고 대답한다. >당신은 날 설득 못해. 왜냐면 나한테도 이 세계를 지켜야 할 이유 같은 건 없거든. '''그러니까··· 당신이 설득해야 할 사람은, 이미 죽은 사람이야. 할 수 있으면 해 봐.''' 이비엔에게 세상을 구해야 할 이유는 없었지만, 라리에트가 그것을 바랬기에 제국 황제를 저지한 이후 이비엔은 이 별을 떠나가는 아크 드래곤들과 만나[* 와스큐란도 태양을 그만두고 본체로 나타났다.] 그들의 부탁대로 크로히텐을 다시 태어나게 한다. 와스큐란의 부탁은 원래 크로히텐을 되살려 내는 것이었으나, 이비엔이라도 순리에 어긋나는 일은 할 수 없다며 다시 태어나는 쪽으로 했다. 그리고 이비엔은 더 이상 태양의 역할을 하지 않게 된 [[와스큐란]]을 대체할 태양을 만들어 두고 신계로 떠나버린다. 아직 고민할 일이 많아서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다른 세계의 신 '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란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것을 후회하며 신의 역할을 포기하기로 한다. 인간적인 감정을 유지하고서는 신의 역할을 맡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인 듯 하다. 이비엔은 신계를 떠돌다가 자신이 처음 필드를 전개했을 때 꿨던 꿈에서 본 두개의 문을 다시 보게 된다. 알다시피 그 꿈은 이비엔의 미래를 상징하는 것이었는데, 문 하나는 이비엔이 인피니티와 융합해 윗치 인피니티가 되었을 때 이미 열린 문이었으나 아직 나머지 하나가 남아있었다. 이비엔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 안에는 [[카를라 에버릿|카를라]]의 잔류 사념이 있었다. 이비엔은 아직 크로히텐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었다고 믿고 있었으나, 카를라의 말을 듣고 크로히텐이 자신을 사랑했음을 다시 깨달았다. 크로히텐이 이비엔을 사랑했기에 마왕 크로히텐이라는 존재가 태어났던 것이다. 이비엔은 그런 사실을 모르고 크로히텐을 떠나보낸 것을 후회하고 인간적인 감정을 유지한 채 신이 되기로 결심한다.[* 같이 신 후보였던 후배가 이런 이비엔을 걱정해 말리지만 애당초 텅 빈 상태의 이비엔이었기에 인간적인 감정을 유지하면서도 신이 될 수 있었다] 이비엔이 신계에서 돌아오자 마자 세계에는 봄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이때 제뉴어리가 피어나는 목련(마그놀리아)을 보며 이비엔을 떠올리는 묘사가 있다. 약 50여년 후[* 제뉴어리 등극 후 10년, 유지니아 등극 후 40년 정도], 로우드 건물에 살고 있으며 그녀가 크로히텐을 이어 새로운 인류의 수호자 역할을 하고 있는 듯. 제뉴어리 손녀인 제1왕녀 쥰이 그녀의 보호자로써 옆에 붙어있다. 때마침 왕국은 전쟁 중이여서(...)[* 시대상을 보아 세계 1차 대전의 패러디일지도 모른다. 전투기와 보다 현대화된 총이 등장한다.] 쥰과 함께 로우드 아래에 있는 방공호로 대피한다. 그러나 방공호로 곧 적군의 병사들이 쳐들어오고, 이비엔은~~가터벨트에 있는 총을 꺼내려다가 가터벨트를 찢어먹은 쥰을 대신해서~~예전에 칼을 무한히 뽑아내 공격했듯 총을 만들어내 위협한다. 이를 보고 적군의 지휘관은 '뉴턴에 인간의 모습을 입은 신이 살고 있어서 그를 해치면 이 세상이 멸망한다'라는 소문이 진짜[* 믿지 않는 사람도 있다지만 바다마저 얼려버린 추위가 있었다는 걸 떠올리며 믿는 사람이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임을 확인하고 뉴턴 폭격을 중지시킨다. 그리고 오늘 이 나라는 위험하다면서 이비엔에게 자신들과 함께 가자고 권유하지만 이비엔은 오늘은 꼭 여기 있어야 한다고 답한다. 바로 그날이 아크 드래곤들이 있는 행성과 이비엔의 행성 사이에 가로막는 천체가 하나도 없는 기적적인 날이었던 것. 이비엔은 아크 드래곤들의 행성으로 가 아주 오랜만에 아크 드래곤들과 함께 나타난 어린 크로히텐을 만났으나 크로히텐은 전생(?)의 기억이 없는 듯, 이비엔을 보고서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비엔은 안타까워하며 뒤돌아 떠났다. 그러나 이비엔이 떠나기 직전, 기억이 돌아온 것을 보여주는 연출이 있다.[* '아크 드래곤은 백년이 지나도 천년이 지나도 결코......'라는 나레이션[* 이전에 나왔던 언급으로, 아크 드래곤에겐 망각이 없다는 문장이다.]과 함께, 크로히텐이 공중을 떠다니던 가오리 비슷한 것들을 쯔바이 닮은 앵무새로 진화시킨다.] 이비엔은 이를 보고 울먹이며 뒤돌아 크로히텐과 포옹한다. 아직 라리 일을 용서하진 못하겠지만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면 무뎌질 수 있을 것이고 그때는 자신도 여신의 의무에서 벗어났을 테니 자신과 크로히텐이 함께할 수 있을 거라며 (해피로 예정된) 열린 결말. >당신이 한 일은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야. 나에게, 라리에트에게, 그리고 당신 자신에게. 그렇지만 아주아주 아주-엄청나게 긴 시간이 흐르면 용서받을 수 없는 일도 사라지지도 않지만 무한하게 희석될 거야. 그때는 평범하게 울타리 곁에서 말해줘. 영원히 함께 있자고. 헤어지는 게 아니야. '''하늘은 어디까지나 이어져 있으니까.''' 다시 만나. 우주가 닫히는 날에. ~~정말 더럽게 이어지기 힘든 커플(...)~~ ~~이제라도 이어졌으니 어때~~ ~~크로히텐의 나이가 리셋되어 연상연하관계 역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